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코로나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하며 겨울철 재유행 본격화 양상을 보임에 따라 ‘겨울철 코로나 유행 전망 및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방대본은 7차 유행 정점엔 최대 20만명대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지만, 최대 18만명, 정점 주간 13만명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여름철 재유행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방대본은 여름철 유행 대응처럼 시간과 인원 제한을 하는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취하지 않는다. 대신 의료 역량으로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 안정화시까지 유지한다.
대신 내년 1분기 도입 예정 물량이었던 코로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올 12월에 조기 도입한다.
한편, 울산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18명 발생했다. 8일(1189명)보다 171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10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55만6002명으로 증가했다. 또 이날 0시 기준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20명이며, 병상 가동률은 12.3%다. 울산 인구 대비 백신 4차 접종 완료율은 12.2%이다. 이날 확진자 중 사망자도 1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434명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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