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올해도 마스크수능
상태바
코로나 확산세 올해도 마스크수능
  • 이춘봉
  • 승인 2022.11.1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9일 울산 남구 정토사를 찾은 신도들과 수험생 부모들이 자녀들의 고득점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마스크 수능이 실시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신종코로나 재유행에 대비, 확진된 수능 수험생을 위해 별도 시험장을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 마스크, 개인 도시락 및 개인 음용수를 준비해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실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일반 시험실에서는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 등을 권장하며, 망사 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 등은 착용할 수 없다. 시교육청은 모든 수험생 및 감독관에게 방역 마스크를 5매씩 지급한다.

울산 응시 인원은 재학생과 졸업생 등 총 1만365명이다. 시교육청은 일반 시험장 26곳, 별도 시험장 1곳, 병원 시험장(일반) 1곳, 병원 시험장(코로나19) 1곳을 설치·운영한다.

올해 수능의 경우 재택 확진자와 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인 울산공업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치른다. 입원 확진자는 거점 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재택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험생이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응시하게 됨에 따라 별도 시험장 응시자 수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시교육청이 이날 현재까지 파악한 일주일 누적 확진자 수험생은 24명이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울산에서 최대 248명의 수험생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별도 시험장 수용 규모를 9실에서 16실로 확충하기로 했다.

시험 당일 재택 확진 및 격리자는 자차를 이용해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관할 보건소의 구급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확진자에 대한 7일의 격리 의무 기간을 고려해 11일 이후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지체 없이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수능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수능 시행 2주 전인 지난 3일부터 수능 자율방역 실천 기간을 운영하고, 확진자 관리를 중심으로 수험생 관리 체계를 가동했다. 또 수험생의 감염병 확산 예방과 수능 시험장 운영 준비 등을 위해 수능 사흘 전인 14일부터 전체 고교 및 시험장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6)도시바람길숲-새이골공원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
  • 태화강 2년만에 홍수특보…반천에선 車 51대 침수
  • [정안태의 인생수업(4)]이혼숙려캠프, 관계의 민낯 비추는 거울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문성해 ‘한솥밥’
  • 양산 황산공원 해바라기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