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화산 즐길거리 확충 속도, 키즈레포츠체험존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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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화산 즐길거리 확충 속도, 키즈레포츠체험존 내년 착공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11.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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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 명품 숲길 조성’ 사업이 급 물살을 타고 있다. 오는 11일 입화산 일대 다운목장 꽃단지 조성에 이어 중단됐던 ‘키즈레포츠 체험존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 재심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착공에 돌입한다.

9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되던 입화산 일대 키즈레포츠 체험존 조성사업이 지난 8일자로 심의 협의가 끝나고 다시 재개됐다.

키즈레포츠 체험존은 다운동 10 일원 입화산 약 6.866㏊ 부지에 키즈 어드벤처,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입화산참살이숲야영장 바로 옆에 조성되며 사업비 약 42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0년도부터 추진돼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까지 마쳤다. 그러나 올해 3월 국토교통부 관리계획 미반영 시설 심의에서 개발제한구역 내 어린이공원 시설률, 입지 타당성과 관련해 부적격 재심의가 통보되며 추진이 한차례 중단됐다.

이에 중구는 시설률을 개발제한구역 내 어린이공원 권고 기준인 20% 수준으로 줄이고 타당성 입증자료를 보완해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 재심의를 신청해 심의를 마쳤다.

그러나 재심의 과정에서 키즈레포츠존 내 시설률이 기존 계획상 48%에서 28%로 하향 조정되면서 일부 시설물이 제외돼 일각에서는 콘텐츠 부실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중구 측은 기존 주 콘텐츠였던 ‘장애물 극복 타워’ 등 놀이시설 4개를 확보했으며 소규모 일부 놀이시설만 빠져 콘텐츠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또 입화산 일대에 설치되는 만큼 녹지를 늘려 자연체험 활용장을 확충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키즈레포츠 체험존은 유아 놀이터 2곳 등 놀이시설 4곳, 쉼터 2곳과 광장 조성 계획이 잡혀있다. 다만 당초 계획됐던 집라인에 자전거를 접목해 고공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고공 라이딩’ 시설은 연장 구간 등 문제로 조성을 검토 중이다.

중구는 어린이공원 조성계획 수립과 함께 BF 예비인증 용역 추진에 들어갔다. 현재 토지보상과 예산확보까지 완료된 상태로 사업 추진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도시관리위원회 심의에 안건을 올리는데까지 약 2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오는 2023년 상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소규모 행정 절차만 남은 상태로 자재 확보만 원활하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은 문제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다운목장 무상임대와 함께 키즈레포츠존 조성으로 입화산 자연휴양림 일대 명품 숲길을 탄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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