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은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계선 지능 학생은 지적 기능의 저하로 학습에 제약을 받는 학생 중 특수교육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은 학생이다. ‘느린 학습자’라고도 불리며 배움의 속도가 느려 학교 생활과 학습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시교육청은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해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구축했다.
우선 1단계로 수업 내 즉각 지원을 위해 협력 강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1수업 2교사제와 저학력 초기 문해력 지도를 위한 채움교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2단계는 학교 내 맞춤 지원을 위해 학습 지원 대상 학생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두드림 학교를 통해 맞춤형 통합지원을 하고 있다.
3단계는 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 학교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삶을 바꾸고 성장의 힘을 키우고자 정확한 심층 진단과 전문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는 이날 경계선 지능 학생의 이해와 학부모 역할 탐색을 위한 ‘경계선 지능 자녀와 행복하게 성장하기’ 특강을 실시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아이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각자의 개성과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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