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동구에 따르면 대왕암공원 타워주차장의 충전소 3기가 노후화와 고장으로 이용이 불가하다. 충전기는 주차장이 개소한 2018년 10월부터 무료로 운영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지난 7월 2기가 고장난데 이어 현재는 3기 모두가 작동이 중지된 상태다.
이에 동구는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지원 사업을 통해 올 연말까지 총 10기의 충전기를 새로 설치키로 하고 기존 충전기 3개를 철거하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3일부터는 새로운 충전기를 위한 배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 지원사업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새 충전기 설치가 언제 가능할 지 미지수여서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동구 관계자는 “환경부의 지원사업이 전국단위 사업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올해 연말까지는 새롭게 설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9월 말 기준 시에 등록된 전기차는 4651대, 공용충전기는 2236기로 전기차 1대당 충전기 비율은 48.08%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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