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구영리 ‘도시정원 조성사업’ 민원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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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구영리 ‘도시정원 조성사업’ 민원 빗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11.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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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일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시정원 조성사업의 위치와 시기에 대한 적절성 논란(본보 11월8일자 7면)을 두고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울주군과 울주군의회 등에 따르면, ‘2022 생활권 도시정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군과 울산시 등에 수십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와 관련 불만 글이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비좁은 인도에 뭐하러 굳이 화분을 들여놓았는지 이해가 안된다”거나 “안해도 될 일을 많은 예산을 들여서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혈세 낭비이자 특정업체만 돈벌이 아니냐” 등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감사원이나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시욱 군의원은 “작년에 당초예산에 편성되었던 사업이었고 사업도 원래는 현재의 개념과는 달랐다”며 “아마도 담당부서 과장이 두 차례 바뀌고 사업도 늦어지면서 이렇게 된 게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거리정원사업은 안 바뀌었고 구영주차장 일대 바람정원사업이 일부만 조성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며 “상권 주변에 설치된 화분이나 벤치 등은 선바위공원 등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22 생활권 도시정원 조성사업’이라는 이름으로 13억여원을 들여 지난 9월22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구영공원과 구영공영주차장, 구영로 일원에서 도시정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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