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인구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어 인구유입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3일 양산시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등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양산시 인구는 총 35만3410명으로 전월대비 166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사송신도시 입주 효과로 655명이 증가했으나 이후 올해 들어서면서 △1월 -27명 △2월 -210명 △3월 -103명 △4월 -96명 △5월 -351명 △6월 -53명 △7월 -65명 △8월 -153명 △9월 -92명 △10월 -166명 등 10개월 연속 인구가 감소했다. 올해 들어 10개월간 줄어든 양산 인구수는 총 1316명으로 집계됐다.
읍면동별로는 덕계동과 동면만이 51명과 50명이 각각 늘어났을 뿐 나머지 11개 읍면동은 모두 줄었다. 동면은 지난해 10월부터 13개월 연속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11개 읍면동에서는 감소세를 유지했다. △평산동 -62명 △중앙동 -41명 △양주동 -30명 △상북면 -30명 △삼성동 -26명 △하북면 -22명 △물금읍 -19명 △강서동 -15명 △소주동 -9명 △서창동 -7명 △원동면 -6명 등 267명이 각각 감소했다.
이 가운데 물금읍의 경우 10월 들어 19명이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인구 증가세가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금읍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동안 1205명이 감소하다가 6월부터 포레스트M, 브라운스톤 등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반전, 8월에는 인구 12만을 다시 넘어섰다.
이처럼 월별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남은 2개월동안 1316명 이상 인구유입이 되지 않을 경우 1996년 양산시 승격 이후 26년만에 처음으로 인구 감소의 해라는 기록이 예상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