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주관으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울주군 해외시장개척단이 2243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울주군은 이순걸 군수를 비롯한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9일 두바이 메트로폴리탄 호텔에서 ‘2022 울주군 B2B 수출상담회’를 갖고, 상담건수 총 77건, 상담금액 2243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은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파견됐다.
수출상담회에는 바이어 40여개사와 울주군 중소기업 10개사 등 50여개사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상담회 이후에도 개별적으로 미팅을 가졌다.
특히 지역기업인 ‘에이원유화’는 현지 바이어와 수출협약을 맺었으며, 또 다른 바이어가 다음달 ‘우사엠(주)’ 울산공장 시찰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현지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수출상담회에 이어 10일 아부다비 상공회의소를 예방해 알 무하이리 사무총장(Mohammed Hilal Al Muhairi)과 면담을 가졌으며, 울주군 관내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관내 기업의 중동시장 수출력 강화를 위해 두바이 공항프리존과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등을 방문하고, 현지 진출 종합상사 초청 간담회, 현지 산업 시장조사, 바이어 방문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순걸 군수는 “이번 울주군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관내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시장의 수출리스크와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지역기업이 안정적인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