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2023년도 수능 특별 교통관리 추진...경찰 오토바이로 수험생 이송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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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 2023년도 수능 특별 교통관리 추진...경찰 오토바이로 수험생 이송 사라진다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11.16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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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경찰 오토바이(싸이카)로 수험생을 이송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울산경찰청은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부터 수험생 이송에 ‘싸이카’를 투입하지 않는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울산경찰이 보유한 싸이카는 총 9대인데 모두 1인승으로, 도로교통법 상 규정된 승차 인원과 적재 방법을 어기면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돼 법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울산경찰 싸이카는 이전과 달리 경찰관이 좌석에 앉으면 여유 공간이 없는 모델이다. 수험생이 굳이 타려면 운전석 바로 뒤 탑박스(적재함) 위에 앉아야 해 안전 위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싸이카를 제외, 오는 17일 오전 6시부터 27개 시험장 인근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 262명과 순찰차 49대를 집중배치하는 특별 교통관리를 펼친다. 시험장 인근 상습 정체지역 23곳과 교통사고 우려 지역 15곳에 순찰차를 고정배치, 진·출입로 소통과 수험생 탑승차량이 신속히 시험장으로 입실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에 주차단속 요원 46명을 배치해 교통장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 수능 3교시(오후 1시10분~35분, 25분간)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 경적·소음 예방을 위해 긴급차량 사이렌 자제 및 대형 화물차량 등 소음이 많이 나는 차량에 대해서는 원거리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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