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래소 색깔로 재해석한
전통무속문화 매력속으로
◇파래소국악실내악단(27일 오후 3시 소극장 푸른가시)
2002년 창단한 파래소국악실내악단(대표 황동윤)은 민속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는 연주단체다. 올해는 프린지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파래소만의 월드뮤직 프로젝트 ‘From the orient’을 주제로 인간의 감정을 노래하고 치유와 기원의 메시지를 들려주는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은 한국의 전통무속음악을 기반으로 한 ‘무속’ ‘애소리’ ‘우시산굿’ ‘굿거리’ ‘파래소 시나위’ 등을 이어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 작품은 무속문화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인간의 감정과 메시지를 파래소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관객에게 치유의 에너지를 전한다.

웅장하고 강렬한 사물놀이
흥겨운 전통연희 한마당
◇내드름연희단(28일 오후 5시 아트홀 마당)
시작하는 장단을 뜻하는 순우리말 ‘내드름’에서 단체의 이름 내드름연희단(대표 서희진)을 정했다. 지역성과 다양한 연령층의 이야기를 담아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과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는 프린지 무대를 꾸민다. 내드림연희단만의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전통연희의 매력으로 ‘퓨전취타’ ‘비나리&지신밟기’ ‘삼도설장고’ ‘삼도사물놀이&개인놀이’ 등을 이어간다. 희미해져 가는 전통연희와 사물놀이의 명맥을 이어가는 이들의 무대는 다채로운 장고가락의 하모니와 경기·전라·경상도의 가락을 엮어 웅장하고 강렬한 느낌이 주는 사물놀이를 보여주는 것이 감상 포인트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