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화물운송·주점·음식점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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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화물운송·주점·음식점 크게 줄어
  • 이춘봉
  • 승인 2022.1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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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여파로 음식점과 주점 등의 사업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대면 활성화로 전자상거래 소매업 등은 증가했다.

울산시는 2020~2021년 사업체 관련 통계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해 관내 사업체 현황을 분석하고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우선 코로나 확산으로 도·소매, 음식점, 주점 등의 사업체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울산의 사업체 수는 11만5389개로, 전년 대비 1858개 줄었다. ‘일반 화물자동차 운송업’이 455개(9.4%), ‘한식 일반·육류 음식점’이 349개(4.8%), ‘일반 유흥 및 기타 주점업’이 275개(8.5%) 감소했다.

비대면 추세로 ‘전자상거래 소매업’은 전년 대비 742개(50.8%) 증가했고,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커피 전문점도 194개(10.4%) 증가했다. 택배업도 126개(27.5%) 늘었다.

종사자 규모에 따른 사업체 분석 결과 종사자가 ‘1명’인 사업체가 7만2793개로 전체의 63.1%를 차지했고, ‘2~4명’ 2만7304개(23.7%), ‘5~49명’ 1만3974개(12.1%), ‘50~99명’ 863개(0.7%), ‘100~299명’ 360개(0.3%), ‘300명 이상’ 95개(0.1%) 순을 기록했다.

종사자 ‘1명’ 사업체의 경우 전년 대비 301개(0.4%)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소매업’이 673개(48.4%)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종사자 규모 ‘2~4명’인 사업체는 전년 대비 2156개(7.3%) 감소했는데, 이 중 ‘한식 일반·육류 음식점’이 262개(8.1%), ‘건설장비 운영업’이 179개(77.3%)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창설 사업체는 1만5808개로 전년 1만4259개 대비 1549개(10.9%)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소매업’이 673개(102.7%), ‘용달 화물 자동차 운송업’이 127개(130.9%), ‘그 외 기타 협회 및 단체’가 197개(371.7%) 순으로 증가했다.

사업체의 평균 산업활동 기간은 27.7년으로 나타났다. 산업활동 기간이 50년 이상 사업체는 273개로 전체의 0.2%, 100년 이상 유지되는 사업체는 10개(0.01%)였다.

종사자수는 54만9102명으로 전년 대비 5678명(1.0%)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전체 종사자의 68.0%로, 제조업이 44.3%를 차지했다. ‘자영업자’는 9만4830명으로 17.3%, ‘임시 및 일용근로자’ 5만3746명(9.8%), ‘기타 종사자’ 1만8322명(3.3%), ‘무급가족 종사자’ 8662명(1.6%) 등의 순이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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