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교 조기개통…신기동 교통체증 해소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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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2교 조기개통…신기동 교통체증 해소기대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2.1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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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개통한 양산2교 전경.
경남 양산천을 횡단하는 양산2교가 예정보다 8개월 가량 앞당겨 30일 오후 3시 조기 전면 개통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개통 하루 전인 지난 29일 개통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시민 공감 소통 집무실’을 현장에서 개최했다.

양산2교는 유산동 고려제강과 북정동 양산와이어로프를 연결하는 길이 204m, 너비 22.5m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접속도로는 양산2교와 국도 35호선을 연결하는 길이 81m, 너비 22.5m 규모다.

시는 당초 양산2교를 내년 6월, 접속도로를 내년 4월에 각각 준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신기동 일대 13번 교차로 주변에 교통 체증이 심화되는 점을 감안, 최대한 앞당겨 조기에 개통했다. 평소 하루 4만대 이상 차량이 통행하는 신기동 13번 교차로 일대는 양산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여기에 양산2교 건설공사와 800m가량 떨어진 곳에 양산대교 재가설 공사, 두 교량 사이를 잇는 국도 35호선에는 양산도시철도 건설공사가 각각 진행 중이다.

양산도시철도 공사는 국도 35호선 왕복 8차로 중 3~4개 차로를 점용해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 이 구간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양산대교 재가설 공사 역시 양산시가 원활한 공사와 교통 편의를 위해 양산대교 옆 인도를 포함해 가교를 설치했지만, 가교와 접속되는 도로가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이뤄져 있어 교통체증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날 양산2교 개통으로 800여m 떨어진 양산대교 가교 이용 차량이 이 교량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 분산에 따른 신기동 일대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2교 개통으로 양산산단 근로자들은 물론 일대 도로 이용자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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