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과학대학교는 지난 2일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청운국제관에서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지역 탄소중립 정책과 녹색성장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지정 기간은 2025년 12월까지이며, 공모를 통해 울산과학대가 선정됐다. 내년부터 매년 4억원씩, 총 14억원을 지원받는다.
서부캠퍼스 산학협력관 2층에 사무실을 두고, 박흥식 센터장 이하 정책기획팀 등 3개팀 6명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탄소중립 기본계획 및 기후위기 적응 대책 수립·시행 지원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 모델 개발·확산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산정·분석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박흥석 센터장은 “산업단지 비중이 큰 울산은 탄소중립이 울산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며 “울산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과 지역 기업의 저탄소 경영 및 탄소중립 컨설팅 지원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 함께 일상생활의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소 후 열린 기념 토론회에서는 ‘울산시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울산연구원 마영일 연구위원이 ‘울산시 기후위기 대응 정책 방향’을, 동의대 유상희 교수가 ‘탄소중립과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박흥석 센터장을 좌장으로 울산대 이병규 교수, 경북 탄소중립 지원센터 이원태 센터장, 울산테크노파크 김일환 정밀화학지원단장, 사단법인 에너지사랑 유제혁 회장 등이 참여해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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