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울산 곳곳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이어졌다.
롯데삼동복지재단(대표이사 권혁운)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도문)는 지난 2일 5개 구군 자원봉사센터 및 푸드뱅크마켓에 김장김치를 지원했다. 지원한 김장김치는 중구·남구·동구·북구 자원봉사센터 및 울주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취약계층 독거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 울산 내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며 김장김치는 8500포기로 총 1억원 상당이다.
롯데삼동복지재단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로 인해 김장김치 행사 등이 사라지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김장김치 지원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며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김장김치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이네오스화학도 같은 날 울산공장에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산노인복지관과 함께 3000㎏(1500만원 상당)의 사랑의 김장 나누기 전달식을 가졌다.
김장김치는 울산지역 내 복지시설, 무료급식소, 지역아동센터 등 총 11곳에 전달됐다.
무학 좋은데이 나눔재단(이사장 최재호)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울산시협의회(회장 윤춘애)도 같은 날 울산적십자사에서 무학 임직원 및 적십자봉사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2500㎏ 상당의 배추김치를 만드는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무학 좋은데이 나눔재단의 후원으로 담근 배추김치는 취약계층 250가구에 가구당 10㎏씩 적십자봉사원과 무학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따뜻한 응원과 함께 전달했다.
중울산농협(조합장 장승환)도 연안지점에서 자체기금 3500만원으로 마련한 ‘지역사랑 백미·김장김치 나눔축체’를 진행했다.
행사는 백미(20㎏) 400포 전달식을 시작으로 김장김치(10㎏) 160박스 물량의 김장담그기와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백미와 김장김치는 중·북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560가구에 각각 전달됐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 지구(총재 김종희L) 소속 여성가족회원 위원회(위원장 정희경L)는 지난 3일 지구본부 주차장에서 담근 김장김치 2000포기(약 2000만원 상당)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석현주·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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