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태화강 제4 둔치 일원에 가득 들어찼던 행사 천막은 상당수가 철거되고 일부만 남아 있다.
100여개 넘는 천막 가운데 10여개 가량의 천막도 절반 가량은 해체된 상태로 행사장 주변 안전띠도 일부 제거됐다.
인근에는 행사 현수막 대신 상업 행위 불가 안내 현수막이 붙어있다.
이곳은 일명 ‘땡처리’를 위해 시민노래자랑 개최를 명목으로 지난달 18일 점용 허가를 받았던 곳이다.
이후 행사 주최측이 물품판매 등 홍보물을 대대적으로 배부하는 등 영업 행위를 시도하자 남구가 지난 1일 허가 취소 통보를 내린 바 있다.
이들은 결국 행사 전면 취소로 가닥을 잡고 지난 2일부터 순차적으로 무대설치 등을 철거하며 원상복구에 나선 상태다.
남구는 현장 인력을 투입해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점검과 관리·감독에 나서고 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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