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중구에 따르면 산촌수생태계 체험원(입화산 유아숲 공원) 등 3개 사업이 내년 착공 예정으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약 15억원이 투입되는 산촌수생태계 체험원은 ‘자연휴양림 별뜨락’ 야영장 바로 위인 다운동 3-3 일원에 조성된다. 지난 6일부터 시설공사 입찰에 들어간 상태다.
산촌수생태계 체험원은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사업이 시작됐다. 지난해 입화산 자연휴양림 지정구역변경 용역을 실시했으며 올해 4월 실시설계 및 변경을 마치고 추경에서 4억원을 확보하며 예산은 전액 확보된 상태다.
산촌수생태계 체험원에는 벼농사체험, 생태숲체험, 유아숲체험, 수서생물관찰 등 크게 4개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중구는 사업부지 내 기존 지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각 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동식 주택 형식의 숙박시설 7동이 조성돼 입화산 일대 체류형 관광에 한층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재 입화산 내에는 카라반 캠핑장인 별뜨락이 운영되고 있으나 8인 규모 카라반 9개 밖에 없다. 이에 주말엔 100대1에 가까운 예약 경쟁이 일어나는 등 숙박시설 확충 요구가 지속 제기돼왔다.
이와 함께 입화산 ‘아이놀이뜰공원 조성’ 사업도 추진이 예고되며 그간 입화산 내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해소될 전망이다.
입화산 아이놀이뜰공원은 총사업비 42억원이 투입되며 총면적 6866㎡에 관리시설·놀이시설 6동이 들어선다.
중구는 향후 입화산 자연휴양림 GB 개발행위 허가 후 공사를 추진할 계획으로 오는 2023년도 상반기에는 두 사업 모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즈레포츠 체험존 조성 사업’도 지난달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하며 2023년도 상반기 착공,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산촌수생태계 체험원은 내년 10월에는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입화산 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확충해나가며 명품 숲길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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