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서생지역 남·여 의용소방대장으로 활동 중인 손경숙(여·62)씨와 손복락(남·58)씨는 친남매지간으로 동생 손복락 남성대장이 지난 2016년 12월, 누나 손경숙 여성대장이 2019년 3월에 대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009년 7월부터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한 누나 손경숙씨는 동생이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손복락씨에게 의용소방대 입대를 권유해 이듬해 4월에 동생도 의용소방대원으로 임명됐다.
두 사람 모두 반장, 부장을 거쳐 대장직에 올라 지역의 안전이라는 하나의 목표 의식 아래 의용소방대의 단합에 힘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생 손복락 대장은 오는 20일 의용소방대장 임기 만료로 13년간 의용소방대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는 “누나와 함께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서 활동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고, 퇴임 후에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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