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공영주차장 내년부터 직영관리 전환
상태바
울산 동구 공영주차장 내년부터 직영관리 전환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2.12.2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동구가 그동안 민간에 위탁하던 공영주차장 관리를 내년부터 직영으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목 마성시장, 동부동 옥류로, 화정동 대송농수산물시장·월봉시장 인근 등 4곳이 내년부터 다시 유료화된다.

앞서 동구는 지난 2017년부터 6년 동안 A업체에게 위탁을 줘 공영주차장을 관리했다.

그러나 지난 10월께 A업체가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이에 동구는 11~12월 2달간 주차장을 무료로 전환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동구는 울산 지역 4개 구·군과 달리 시설·도시관리공단이 없어 민간 위탁 계약을 다시 체결하거나 직영으로 주차장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고민하던 동구는 A업체에 위탁 당시 현금 결제를 유도하거나 요금을 부풀리는 등의 민원이 제기됐다는 점을 감안해 직영키로 했다.

동구는 직영에 따른 운영비로 매년 2억5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4개 주차장들은 내년 1월2일부터 유료로 운영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유료로 운영되고, 그 이후 시간에는 무료 개방된다.

이와 함께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슬도의 방어진항주차장도 개설 이후 처음으로 유료화될 예정이다. 동구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슬도 주차장에 차단기와 무인 결제 시스템을 설치해 내년 1월13일부터 유료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동구 관계자는 “위탁 운영을 하며 각종 민원이 다수 발생해 직영으로 돌리는 결정을 했으며, 직원 교육을 통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현장사진]울산 태화교 인근 둔치 침수…호우경보 속 도심 곳곳 피해 속출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