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동학대 건수, 작년보다 31% 급감
상태바
울산 아동학대 건수, 작년보다 31% 급감
  • 이춘봉
  • 승인 2022.12.22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울산 지역의 아동학대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학대 피해 아동과 가정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강화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21일 시청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2022년 제2차 울산시 아동보호 전담기구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시와 5개 구·군, 울산경찰청, 울산시교육청, 광역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인 울산대학교병원과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 11개 유관기관 관계자 18명이 참석했다.

시는 아동학대 신고 접수·조사·보호·지원 등 전 과정에서 공동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관계 기관을 한 자리에 모아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 협력 강화와 의견 수렴의 기회를 갖기 위해 회의를 마련했다.

올해 아동학대 방지 사업을 통해 울산의 아동학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월 기준 아동학대 건수는 14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96건과 비교해 31%나 감소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울산대학교병원이 ‘2022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2022년 아동학대 대응체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중구와 울산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는 내년에도 아동학대 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활성화 사업’과 ‘방문형 가정 회복 프로그램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남구에 학대 피해 아동쉼터를 신규 개소하기로 했다. 남구를 끝으로 5개 구·군에 모두 학대 피해 아동쉼터가 설치·운영됨에 따라 피해 아동을 위한 보호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