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적극 행정으로 기업체 애로사항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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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적극 행정으로 기업체 애로사항 해결
  • 이춘봉
  • 승인 2022.12.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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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적극 행정을 통해 기업체의 애로 사항을 해결했다.

시는 22일 상수도사업본부 4층 중회의실에서 현대자동차와 ‘현대차 양산출고센터 급수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날 경남 양산시와 서면 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현대차 양산출고센터에서 사용 중인 지하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음용수 사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현대차의 음용수 문제 해결 요청에 따라 협약을 마련했다.

현대차 양산출고센터는 울산과 경계지점인 양산 하북면에 위치해 있다. 이에 현대차는 양산시에 상수관로 개설을 요청했다.

양산시는 관로를 연결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지하를 관통해야 하는 만큼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할 것을 현대차에 요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압입공법 등을 사용하더라도 고속도로 안전과 유지관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하 상수관로 매설에 동의하지 않았다. 결국 현대차는 지난 8월 말 관할이 아닌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상수도 공급을 요청했다.

시는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유사 사례 등을 조사한 뒤 지난 11월 환경부 방문 협의를 거쳐 수도법 제40조에 따라 ‘관할 구역 외의 급수’를 결정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시는 울주군 삼동면에 매설된 100㎜ 구경 상수관로를 약 500m가량 연장 신설해 양산출고센터로 수돗물을 공급한다. 요금 징수도 담당한다.

시는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착공해 2월 초께 준공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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