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남목 자전거도로·산책로 곳곳 노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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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남목 자전거도로·산책로 곳곳 노후화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2.1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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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 남목 일원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노후화로 인한 변형과 정비 미흡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논슬립 테이프도 곳곳이 벗겨진 상태다.
▲ 울산 동구 남목 일원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노후화로 인한 변형과 정비 미흡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논슬립 테이프도 곳곳이 벗겨진 상태다.
울산 동구 남목 일원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노후화로 인한 변형과 정비 미흡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28일 찾은 동구 동부동 무지개골쌈지공원. 주전고개에서 쇠평공원으로 넘어가는 산책로 나무데크가 설치 후 10여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로 변형돼있다. 일부는 나무가 깨져 곳곳이 비어있고,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논슬립 테이프도 곳곳이 벗겨진 상태다.

주전고개로 굴다리를 지나면 등산로와 자전거도로가 나오는데,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쉼터의 나무데크도 울퉁불퉁하게 변형됐다. 옆으로 난 자전거 도로 위에 덮은 포장도 갈라져 있다.

쇠평마을에서 주전으로 넘어가는 ‘주전십리벚꽃누리길’의 자전거 도로는 산나물을 캐러온 주민 등의 주정차 차량으로 자전거가 차도로 나와야 해 위험도가 높다. 이모(동구 주전동)씨는 “주전방향으로 갈때는 뒤에서 차가 오는데 주차된 차를 피하려면 후방을 확인해야 해 정면 시야가 제한적”이라면서 “산길이라 굽어진 곳이 많은데 차를 피해가다 보면 가끔 아찔하다”고 말했다.

작년 1월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동부동 쇠평마을부터 남목마성(동부동 산 187-1)까지 약 2.2㎞ 구간에 조성된 ‘남목마성역사누리길’도 사태는 마찬가지다. 일부 구간에 포트홀이 생기고, 나무데크에 못이 튀어나오는 등 관리가 미흡하다. 이처럼 동구 남목에 위치한 산책로들이 노후와와 관리 미흡으로 산책하는 주민들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남목 산책로의 나무데크를 전면적으로 교체 및 보수하기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동구 산책로 전체 정비 예산이 4억에서 5억원 규모라, 현실적으로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 긴급한 부분을 우선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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