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문수로 우회로 한시가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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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문수로 우회로 한시가 급하다
  • 경상일보
  • 승인 2022.12.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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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옥동을 가로지는 문수로가 교통량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거·학교·공공기관이 몰려 있는데다 최근 개통한 이예로(울주군 웅촌면 대대리 용당터널~북구 중산교차로)가 문수로로 연결되면서 교통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울산시가 우회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열린 ‘문수로 우회도로 타당성 평가 용역 최종 보고’에 따르면 신설도로의 노선은 울산공원묘지 교차로에서 울산지방법원 뒤쪽과 신정중학교 북측을 거쳐 은월로에 접속하는 총 2.2㎞ 구간(4차선)이다. 옥동에서 태화강국가정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울산법원 뒤쪽에서 남산로를 연결하는 0.57㎞의 2차로 개설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 문수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5만8000여대에 이른다.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울산공원묘지 교차로에서 공업탑을 거치지 않고 봉월로와 태화로터리까지 이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1만5000여대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수로 구간의 정체는 물론 공업탑로터리 혼잡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예산 확보다. 추정사업비는 874억원이다. 국토부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야 한다. 옥동은 울산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다. 교통정체로 인해 정주여건이 나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우회도로 개설은 한시가 급하다. 국토부의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문수로 우회도로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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