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서부권역 산불 발생 시 빠른 대응을 위해 지난해부터 언양읍 일원 군유지로 산불대응센터 신축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의 반대와 주차 문제, 언양 장날이 겹칠 경우 현장 출동의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군은 삼남읍 신화리 일대 군유지로 선회했다. 군은 산불대응센터 건립에 맞춰 추가 인원 채용도 검토했으나 기존 인력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군 소속 산불 진화대 44명 중 22명은 산불대응센터로 차출돼 서부권을 담당한다. 본청에 남는 22명은 남부권을 맡아 산불 대응에 힘쓴다.
산불 진화대는 산불 조심 기간인 내년 5월까지 센터에서 대기하며 순찰을 실시한다. 또 진화 차량 차고지와 정비 창고로도 사용된다.
군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개소해 서부권 산불 대응 초동 진화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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