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1일 발표한 ‘코로나 확진자 발생 및 조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12월 4만2619명을 비롯해 지난해 총 61만2710명이 울산에서 코로나에 확진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발생 첫해인 2020년 확진자 716명과 2021년 양성반응을 보인 6207명에 비해 각각 61만1994명(8만5574%), 60만6503명(9871%)에 비해 급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월별로는 1월 2366명으로 2021년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델타 등 기존 변이보다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한 2월 들어 4만3263명, 3월 22만148명, 4월 8만3124명 등으로 확산세가 급증했다. 5월 2만2178명, 6월 7933명으로 줄었지만, 휴가철이 본격화 된 7월 3만9148명으로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8월 8만2661명까지 확진자가 다시 증가했다.
이동이 줄어든 가을에는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도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다. 이에 맞춰 정부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전면 해제했다. 9월 2만5205명, 10월 1만5552명, 11월 2만8513명으로 줄었지만,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12월 4만2619명으로 다시 확진자가 늘었다. 이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울산에서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은 500명이다.
한편, 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9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62만231명이다. 울산 인구(111만7766명) 대비 동절기 백신 접종 완료율은 8%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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