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된 지 30년이 넘어 노후화된 경남 양산경찰서 하북파출소가 이전, 신축된다.
양산경찰서는 올해 이전할 신축 부지 900㎡ 매입과 함께 실시설계에 들어간 뒤 설계가 완료되는 2024년 지상 2층 연면적 252㎡ 규모의 하북파출소 건립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부지보다 3배 가량 넓은 이전 부지에는 민원인 주차장도 갖춰진다.
하북파출소는 1987년 순지리에 건립됐다. 30년 이상 지나면서 노후화돼 벽면 균열과 배관 누수 등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게다가 주차 공간도 없어 파출소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도로에 주차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 사저에 입주하면서 치안 수요도 급증해 이전 신축이 요구됐다.
앞서 국민의힘 윤영석(양산 을) 국회의원은 하북파출소 이전·신축을 위해 한상철 양산경찰서장으로부터 직원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이어 그는 수렴한 의견을 기재부와 행안부에 전달해 예산 반영을 이끌어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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