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부 재정집행 목표인 2조4673억원 대비 469억원을 넘긴 2조5142억원을 집행했다.
재정집행률은 97.8%로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시교육청은 시설사업비 예산 편성 방법을 개선한 것이 재정집행률을 높이는 데 특히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시설사업은 대부분 겨울방학에 진행돼 해마다 이·불용액이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시교육청은 예산·시설·계약·경리부서가 협업해 2년 차 학교 교육환경 개선 공사에 계속비 제도를 도입했다.
시설부서에서 연도별 공정을 토대로 실제 집행액을 파악하고, 예산부서에서 계속비로 전환한 후 계약부서에서 연차 계약을 활용하는 등 계속비 제도를 공사 기간이 2년인 곳에 확대 적용했다.
시교육청의 이·불용률 추이를 보면 2013년 17.7%로 최고점을 찍었고, 감소세를 보이다 2022년 2.2%로 급격히 낮아졌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라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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