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 황산공원 종합정비 계획’의 핵심은 낙동강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을 황산공원(187㎡) 개발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날 나 시장은 “영남의 젖줄이자 삶의 현장이 되어 온 낙동강이 이제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섰다”며 “황산공원의 활성화가 그 첫발이 될 것이고, 황산공원 활성화로부터 낙동강의 기적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낙동강은 각종 규제와 제도적 한계 등으로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잠재우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감안, 낙동강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과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브리핑에서 나 시장은 △편리한 황산공원 △안전한 황산공원 △행복한 황산공원 △깨끗한 황산공원 4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직접 PT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나 시장은 황산공원 정비를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진입도로 개설과 상하수도 관로 설치, 30인승 규모 생태탐방선을 100인승 규모 정기 유람선으로 격상하는 한편 휴게·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부상형 매점·그늘막·피크닉존·배달존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용객 안전을 위해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 운영, 재난대비 현장 조치 행동메뉴얼 마련, 사각지대 방범용 CCTV를 확충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시는 행복한 황산공원 조성을 위한 콘텐츠도 대폭 보강한다.
7개 테마의 친환경 생태정원을 2025년까지 완료해 경남지방정원으로 등록·운영하면서 향후 국가정원 지정도 추진할 방침이며, 가족 참여형 놀이시설, 다목적 수상 레포츠 계류장도 설치한다.
특히 기존의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에 72홀을 증설,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언플러그드 캠핑장 등 50면을 추가 조성하는 등 캠핑장도 대폭 확충한다.
아울러 깨끗한 낙동강 황산공원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주기적인 청소·소독, 환경오염 불법행위 단속 강화, 수질 오염원 감시·관리를 위한 현장 매뉴얼과 상황실 운영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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