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5일 지난 5년간 수집·운반 대행비가 68억원에서 117억원으로 72%가량이나 증가하는 등 울주군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업무 전반을 분석, 문제점과 개선책을 주문한 울주군의회 이상걸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군은 답변에서 노무 단가 상승을 대행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의 건설업 임금 실태 조사보고서를 인용, 2018년 8만1076원이던 노무단가는 2023년 15만3671원으로 90% 상승했고, 이는 같은 기간 중구(74.6%), 남구(48.6%), 동구(65.5%), 북구(33%) 등 울산지역 타 지자체의 수집·운반 대행비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여기에다 같은 기간 33%의 유류비 인상, 2019년부터 추가 산정된 공사장 생활폐기물 처리, 배출자 신고에 대한 의무가 없는 사업장 폐기물 수거, 읍·면별 주 1~2회에서 3회로 수거 횟수 확대 등이 대행비 인상 요인이었다고 해명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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