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K-콘텐츠 전문가’ 양성
울산과학대 컴퓨터IT학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정보보안, AI·로봇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모바일 앱, 소프트웨어 코딩 등 IT 전 분야에서 요구하는 핵심적인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은 IT 전문 인재로서 직무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산업체와 정부 기관의 IT 인력 수요와 맞물려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취업률은 꾸준히 증가해 2022년 취업률 71.4%를 기록했고, 우수한 취업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지취업률도 최종 77.4%를 기록하며 우수한 취업 성과를 올리고 있다.
울산과학대 컴퓨터IT학부는 올해부터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특별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4년부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연계해 산업보안학과를 신설하고 정보보호연구센터를 대학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과학대는 또 정부의 신성장 4.0전략의 핵심인 K-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는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 투엠비게임, 지역방송사 등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해 재학생의 현장실무 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올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울산 콘텐츠기업 인턴십 운영 사업’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발주하는 모든 콘텐츠 용역사업에 기업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울산과학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학생을 한 명 이상 인턴으로 채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지수 울산과학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장은 “지난해 학교기업인 ‘영상콘텐츠제작센터’를 설립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을 펼치는 것과 더불어 다수의 학생이 이곳에서 인턴십을 경험하며 현장직무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유아교육 전문가·영양사·보건인력 양성도
울산과학대는 이 같은 미래 신산업을 대비한 맞춤형 인력 양성뿐 아니라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유아교육 전문가, 영양사, 보건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울산은 대기업이 많은 특성상 직장어린이집이 많아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울산과학대 유아교육과는 지난해에도 91.3%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대학 안에서 유아교육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점 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러닝, 프로젝트학습, 플립러닝 등의 혁신적 수업을 실시하고, 놀이중심교육과정을 교육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대학 수업에서 다양한 놀이 실습을 체험하고 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과 LINC 3.0 사업을 통해 챌린지 프로젝트라는 특화과정을 운영해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재학생이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울산의 5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중 동구·남구·북구 등 3개의 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재학생의 현장실습 및 인턴십 제공, 취업까지 이뤄지고 있다. 이에 2022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81.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식품영양학과의 취업 성과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과 LINC 3.0 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을 통해 전문가과정과 자격증과정 등의 특화과정을 운영해 재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울산과학대 측은 설명했다.
한편 울산과학대는 오는 12일까지 2023학년도 정시모집을 진행한다. 정원내 일반전형 115명, 수능전형 69명 등 총 184명을 모집한다. 정원외 전형에서는 전문대학이상졸업자전형 133명, 농어촌학생전형 29명,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전형 19명, 만학도/성인재직자 46명 등 227명을 선발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