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최첨단 기술 접목...맞춤콘텐츠로 교육환경 변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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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최첨단 기술 접목...맞춤콘텐츠로 교육환경 변화 대응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1.10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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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울산교육연구정보원TV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학교 현장의 수업을 지원하고 업무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수다ON 콘텐츠’ 캡쳐 화면.
▲ 자기주도적 학습콘텐츠를 활용해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이에 따라 교수·학습 방법도 첨단 기술이 활용되는 등 교육에서의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기존 교사 중심의 강의식 교육에서 실습 및 활동 위주의 학생 중심 교육이나 모둠(팀) 중심의 협동학습으로 변모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등과 같은 최첨단 기술이 속속 교육에 접목되고 있다. 울산교육청도 디지털 전환에 맞춰 맞춤형 콘텐츠로 대비하고 있다.



◇현장 요구 반영 콘텐츠 개발

울산교육연구정보원은 몇 년전부터 디지털 전환과 AI 등장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미래형 교수·학습 체제를 구축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보급해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교사들의 수업 지원 및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 및 보급하고 있다.

교육연구정보원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일선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2월17~25일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수업 지원을 위한 콘텐츠는 교과 연계 학습콘텐츠(66.1%), 범교과학습 주제 콘텐츠(24.9%) 순으로 제작을 희망했다. 업무 지원을 위한 콘텐츠는 온라인 업무 협업 프로그램(32.6%), 엑셀 프로그램(19.6%),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11.48) 등의 순으로 희망했다.

연구정보원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타 부서와의 협업 및 내부 상황 등을 고려해 3가지 방향으로 교육콘텐츠 제작을 기획했다. 첫 번째는 초등 다듣영어 학습콘텐츠 제작, 두 번째는 중등 자기주도적 학습콘텐츠 제작, 세 번째는 교사 수업 및 업무 지원을 위한 콘텐츠 제작이다.

이 중 초등 다듣영어 학습콘텐츠는 자연스러운 언어습득을 중시하는 반복적인 듣기 중심의 학습콘텐츠로 울산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듣기 후 다양한 게임과 활동으로 즐기며 학습하는 영어에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3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년별 수준에 맞게 제작됐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을 해소하고, 교육 현장의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콘텐츠도 360편을 개발해 보급했다.

◇자기주도적 학습력 제고 지원

이번에 보급한 콘텐츠는 △중학교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음악 △고등학교 국어, 한국사, 사회문화, 생명과학, 지구과학 △외국어인 러시아어, 아랍어 등 모두 13개 과목에서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시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학습콘텐츠다.

콘텐츠 개발에 참여한 교수학습지원단은 학교에서의 풍부한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과목별 핵심 내용과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학습주제로 추출해 총 15차시 분량의 자기주도적 학습지를 제작했고, 학생들이 학습지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념설명 영상과 문제 풀이 영상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학교 현장의 수업을 지원하고 업무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수다ON 콘텐츠’는 온라인 콘텐츠로 교육 현장의 다양한 수요와 변화를 반영하고, 시교육청의 중등교육과, 미래교육과와 협업해 제작했다.

이 콘텐츠는 최근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 흐름을 반영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콘텐츠를 사용자가 쉽고 편하게 배울 수 있도록 5분 내외의 동영상 형태로 총 100여편이다.

이와 함께 교사들의 수업 지원을 위해 △메타버스 △디지털 교과서 △전자칠판 활용법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채움교사제와 초기 문해력 지도 방법 △수업 동영상 제작 방법 △앱 활용 미술 수업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하기도 했다.

차영기 울산교육연구정보원장은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콘텐츠와 현장에서 요구하는 콘텐츠를 개발 및 제작해 디지털 시대의 교육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미래형 교수·학습을 지원하고, 교사의 디지털 에듀테크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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