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진행하는 ‘희망2023나눔캠페인’의 사랑의 나눔온도는 9일 오후 2시 기준 67.2℃로 전년동기 대비 66%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기부자는 전년대비 45%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억여원이 빠져 나눔온도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캠페인 종료까지 약 2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부 자체가 12월에 집중되는데 비해 1월에는 다소 수그러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 캠페인은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조진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은 늘어나는데 기부의 손길은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라며 “울산 시민들이 소중한 정성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나눔 동참을 호소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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