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전국선수학부모협의회는 12일 울산의 모 경기단체가 지난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위해 계약한 선수 8명의 임금 1억원 가량을 현재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에 계약해 4월 말까지 임금을 받기로 했으나 6월 말, 9월 초, 11월 말 등 수차례나 지급 계획이 미뤄졌고 현재까지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선수는 “체전 기간동안 협회 임원들이 잦은 술자리를 가졌는데 선수들에게 참석을 강요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며 “이 자리에서 선수들이 미지급 급여에 관해 얘기하자 (한 임원이)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며 강압적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경기단체 회장 A씨는 “전혀 사실무근이고 계약 선수들의 임금을 다 지급했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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