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신천동~매곡로 도로개설 장기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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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신천동~매곡로 도로개설 장기 지연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1.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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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신천동 일대에서 매곡로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당초 지난해 준공 목표였지만 예산 확보가 안돼 지체됐고 올해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 재개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15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 길이 153m, 폭 25m의 왕복 4차선 도로인 매곡천~동대초교 도로(대로3-55호선) 개설 사업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 130억원으로 당초 지난해 준공 목표였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지난 2020년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간 뒤 토지 보상 중인 상태에서 중단됐다.

시는 당초 전체 사업비 130억원 중 지난 2020년 60억원을 확보하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나머지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신종코로나 사태 등이 겹치며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현재 사업 구간 내 토지 보상은 총 17필지 중 11필지만 보상된 상태로, 나머지 보상을 진행하려면 약 50억원 가량이 필요하다. 보상이 완료된다 해도 공사비에 2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올해 당초예산에 사업비가 반영조차 되지 않는 등 보상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약 9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밀집된 신청동 일대 주민들은 좁은 도로와 도로 단절로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매곡로를 거쳐 오토밸리로와 산업로로 출퇴근을 하는데, 연결 도로가 없어 10분 이상 우회해야 해 일대가 상습 정체를 빚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교통 수요를 우선해 도로를 개설하고 있지만,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추경 여부에 따라 이르면 2024년께 도로 개설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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