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올해 4년차를 맞은 울산형 초등영어교육인 다듣영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023년 다듣영어교육 기본계획’을 세우고 3개 단위과제, 18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다듣영어는 ‘많이(多) 들으면 다(All) 들린다’는 뜻의 듣기 중심 울산형 초등영어교육 과정이다.
듣기 중심의 영어학습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초등 교원 20명 내외로 다듣영어지원단을 운영하고, 학교 영어학습 모임인 교사동아리를 40팀 모집해 다듣영어 학습분위기를 조성한다.
다듣영어 교육과정 적용과 정착을 지원하고자 다듣영어 정복 5종 자료 보급과 함께 이동형 다듣영어 부스 지원, 다듣영어 연구학교 운영, 학생 참가 대회 개최, 취약계층 다듣영어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듣영어 정복 5종 자료는 학교 현장 다듣영어 적용과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울산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하거나 17개 시·도 교육청과 공동 개발한 자료다.
리슨 업(Listen Up·다듣영어 기본 교재), 알파벳 소리익힘책(A부터 Z까지 음가 소리를 구분한 왕초보 학생용 교재), AI펭톡(인공지능 기반 1대1 듣기, 말하기 자기주도학습 앱), 교육모델(다듣영어 교사용 지도서), 다듣영상(듣기 영상 자료 35세트) 등 5종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여건에 맞게 골라 활용하면 된다.
방과 후나 자투리 시간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다듣영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동형 부스도 지원한다. 지난해 작은 학교 20교 지원에 이어 올해는 30교로 확대 지원하고 순차적으로 전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