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6일 울산대학교 내 30호관 공장형실험동에서 서정욱 행정부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이재석 산업부 과장,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6월 전국 7번째로 정부 공모에 선정되며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를 유치했다. 시는 지난 1998년 항공기 모형 실험, 홍수 현상이나 댐 및 항만의 모형 실험 등을 위해 구축한 공간인 울산대 공장형실험동을 제조기업 혁신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센터에는 세련된 제품 디자인 결정을 유도하는 CMF 샘플 전시 자료관, 전문 촬영 장비를 갖춘 스마트 스튜디오, 회의실 등이 들어섰다. 센터에서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디자인 요소의 샘플과 적용 사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품 홍보 영상 녹화와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방송 등도 지원한다.
또 울산·미포국가산단 소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컨설팅, 제품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의 다양한 디자인 혁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027년까지 매년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중소 제조기업의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한다.
시는 울산미포국가산단이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22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27% 증가하는 등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에서 센터가 울산미포국가산단 입주 기업들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