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내년 4월로 예정된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한 시설개량사업의 실시설계를 2개월 앞당겨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한 시설개량사업의 실시설계는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8월 양산시로부터 관련 예산(3억3000만원)을 넘겨받아 발주했다. 시설개량사업은 기존 300m 규모의 승강장을 380m 이상으로 연장하고 승강장을 덮을 지붕을 설치하는 것이다. 시는 내년 2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바로 공사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해 시설개량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물금역에는 열차가 하루 왕복 17회 정차한다. 무궁화호 14회, ITX-새마을호 3회다. KTX는 평일 6~7회, 주말 8회 물금역을 지나지만, 정차는 하지 않는다.
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물금역에 정차하는 KTX 운행 편수와 운행 시간 등 세부 내용을 승인 받아야 정차가 가능한 만큼 지역 정치권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산시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물금역 KTX 정차는 이르면 2024년 1~2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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