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울주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모두 1만5076명이 영남알프스 완등 도전에 나섰고, 이 가운데 791명이 완등을 마쳤다.
1월에 설 연휴기간(1월21~24일)이 포함돼 있어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1월 완등자(2331명) 수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도 3만명에 도달하는 페이스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8만1490명이 영남알프스 9봉 완등에 도전해 3만2088명이 성공했다. 앞서 2020년에는 2만1867명 도전에 1만653명이, 2021년에는 6만6509명 도전에 3만3477명이 각각 완등을 마쳤다.
군은 지역 주민들 민원으로 등산로 전 구간이 폐쇄된 문복산을 지난 6일 올해 완등 인증사업 대상에서 제외했다.
군은 이에 내년부터 영남알프스 산군 중 문복산을 대체할 산을 물색했지만 마땅한 대상지가 없어 사실상 8봉 완등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상운산(1118m)과 능동산(981m)을 문복산 대체 산으로 검토했으나 상운산은 청도군 관할에, 능동산은 1000m가 안돼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8봉으로 사업을 계속 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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