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미디어 모니터링단’은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미준수 기사에 대해 보도 정정 요청과 온라인상 자살을 유발할 수 있는 정보(이하 ‘자살유발정보’)를 확인하고 신고 절차로 차단함으로써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유해정보가 전달되지 않도록 미디어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은 자살보도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언론과 개인이 자살예방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고자 마련한 기준으로 자살보도 방식에 따라 모방자살을 일으킬 수도 있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참가 자격은 자살예방에 관심있는 울산지역의 대학생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선정결과를 2월21일 발표한다. 특히 2023년 한해 동안 우수하게 활동한 참여자에게는 울산광역자살예방센터 센터장상이 주어진다.
김경승 울산광역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은 “미디어상의 자살 유해 정보는 전 연령층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모방자살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며 “적극적인 모니터링 활동으로 자살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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