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시작 전날 저녁(오후 6~8시) 교통사고 최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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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시작 전날 저녁(오후 6~8시) 교통사고 최다 발생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1.1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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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2017~2021년) 울산지역 설 연휴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의 교통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본부장 민경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전국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806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131명의 사망자와 1만438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울산에서는 156건의 교통사고로 2명의 사망자와 23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울산의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일평균 13.8건으로 평소(연간 일평균 11.1건)보다 24.6% 높았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에 교통사고가 집중돼 연휴 전날 저녁 시간대 귀성차량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 기간 일 평균 교통사고는 평상시보다 적었으나 가족 단위 이동 증가로 사고 건당 인명피해는 많았다.

울산의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7.4건으로 평소(11.1건)보다는 줄었으나 건당 사상자수는 1.53명으로 평소(1.44명)보다 6% 많았다.

연휴 기간 중 울산에서는 심야시간인 새벽 0~오전 2시에 가장 많은 1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평소(5.0%) 점유율보다 2.3배 증가한 것. 이후 시간인 오전 2시~오전 4시 또한 평소(2.7%) 점유율보다 3.6배 높은 9.6%를 보여 심야시간에 사고가 집중됐다.

울산의 고속도로 사고 비율은 평소(1.03%) 대비 1.87배(설연휴 1.92%) 증가해 장거리 운전에 대한 주의와 함께 익숙하지 않은 타지에서의 방어운전이 요구된다.

연휴기간 울산 음주운전사고 비율은 평소(11.1%) 대비 1.7배(설연휴 19.2%) 높아, 전국 설 연휴 음주사고(설연휴 11.8%)보다 1.6배 많았다. 특히 새벽 0시~2시에는 8건의 음주사고가 발생했다.

민경진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여유있는 귀성계획을 세우고 음주운전과의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교통법규를 준수해 평안한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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