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일산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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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일산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선정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3.01.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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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일산항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3년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동구는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어항시설 및 정주여건 개선사업에 착수한다.

해수부는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대상지 65곳을 선정해 19일 발표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전국 어촌 300곳에 5년간 3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세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첫 대상지에 동구 일산항이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사업으로 포함됐다.

권명호(국민의힘·울산동) 국회의원은 지난해 말 동구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조선 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동구 지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

권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한 노력이 결실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며 “일산항이 보다 안전하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해 많은 주민과 국민들이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고늘바람 흐르는 안전하고 살기좋은 일산항’이란 콘셉트로 동구 일산동 일산항 일대 12.7㏊에 국비 35억원, 지방비 15억원 등 총 5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물양장 조성 △해수유통구 설치 △테트라포드(TTP) 보강 △월파방지공 설치 △어구어망창고 설치 등 어항시설 개선에 42억6000만원이 투입되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일산진마을 슬레이트 지붕사업과 기타 주민역량강화 등 부대사업도 추진된다.

이번 사업으로 TTP가 보강돼 일산항 일대가 자연재해로부터 더욱 안전해져 어업인과 해녀들이 마음놓고 어로활동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육상과 단절된 일산방파제 하단에는 해수유통구를 설치하고 상부를 육상과 연결함으로써 방파제 상단을 친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어항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어망어구 창고를 신축해 어업인들의 어업장비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일산진마을의 슬레이트 지붕을 전면 개량해 일산항 일대의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일산항 일대는 40년전 유원지 개발지구를 지정되면서 개발이 제한구역으로 기반시설이 노후돼있다. 특히 기존의 물양장 구간이 135m로 협소해 어선 접안이 어려운 등 어업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일산항의 어항시설이 정비되고 기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산해수욕장 및 일산항 일대 환경정비로 지역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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