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가족의 사랑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8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늘의 달이 된 아버지와 함께했던 일상에서의 소소함과 끊어질 수 없는 끈으로 연결된 영원한 사랑을 작품에 담았다. 아버지를 다시 보지 못함으로 인한 좌절이나 헤어짐의 슬픔보다는 항상 제 자리를 지키는 달처럼 언제나 함께라는 행복의 메시지를 그려냈다.
최민정 작가는 “작품에서의 코끼리는 나를 대변하는 은유적인 대상이다. 어릴 적 아빠를 늘 달과 같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했었다. 막내딸 옆에 꼭 붙어있는 아빠,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항상 제자리에 있는 아빠를 작품 안에서 달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최민정 작가는 단국대학교 공예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섬유조형예술학과 석사, 조형예술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9차례의 개인전과 150여 회의 단체전 경력이 있다.
전시 관람 평일 오전 9시30분~오후 7시. 토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 일요일·공휴일 휴관. 문의 903·0100.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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