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초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는대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 오는 5~6월께에는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소리체험관은 동구의 첫 유료관광시설로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기등대의 무산 소리, 주전해변의 몽돌 파도소리 등 동구에서 들을 수 있는 9가지 소리인 동구 소리9경을 체험한다는 콘셉트로 지난 2016년 7월 개관했다.
하지만 흐릿한 VR 헤드셋은 물론 체험조차 할 수 없이 방치된 AR·VR 등으로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동구는 재구조화사업을 통해 1층에 어린이들이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실과 카페를, 2층에는 전시실과 전시교육공간, 옥상에는 소규모 야외공연장을 조성한다. 이곳에서 지난 2014년 이후 중단된 슬도예술제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소리체험관 앞 160면 규모의 슬도 방어진항 공영주차장은 오는 2월20일부터 유료로 전환·운영된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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