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지시 앱 사용 강요 논란...현대중공업-사내하청노조 공방
상태바
작업지시 앱 사용 강요 논란...현대중공업-사내하청노조 공방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3.02.0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가 협력사들이 원청으로부터 모바일 작업지시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등을 강요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사측은 이용편의를 위해 앱 권한이 개방된 것일뿐, 권고나 강요없이 자율적으로 맡기고 있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사내하청지회는 2일 “지난 1일부터 원청이 모바일 작업지시와 작업차량·장비 관리 등 업무와 관련된 여러가지 기능을 탑재한 앱 설치를 강요하고 있고, 특히 앱 기능 중 모바일 안전작업지시 기능은 원청이 하청에 대한 작업지시 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표준작업지도서 등 제조 공정을 파악해 업무 과정 관리·통제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협의회는 원청인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앱 사용을 강요받은 적이 없다며 ‘금시초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대중공업도 “협력사 편의를 위해 앱 권한을 개방해뒀으나, 협력사들의 사용 유무는 알지 못한다”며 “앱 사용은 자유고, 강요는 물론 권고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도서관 인근 편의점 ‘담배 뚫린곳’ 입소문 일탈 온상
  • 울산도시철도 2호선 예타 여부 이번주 결정
  • 김지현 간호사(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 전문자격 취득
  • 컨테이너 이동통로 비계 붕괴, 작업자 2명 2m 아래 추락 부상
  • “교통문화 선진화” 전국 나의주장 발표대회 성료
  • 울산 전통시장서 즐기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