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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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 방안 제시
  • 이춘봉
  • 승인 2023.02.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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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고령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고령사회 진입 단계인 점을 감안해 시민들의 욕구를 반영한 삶의 질 제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울산연구원은 6일 ‘제2기 고령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울산이 1기(2020~2022년) 계획에서 추진한 사업에 이어 새롭게 다뤄야 할 이슈와 중점 과제, 향후 전략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맡은 이윤형 박사는 1기 계획이 고령사회 준비 단계로 물리적 환경 등 전략과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분석했다. 1기 고령 친화도시는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고령 친화도시 울산’이라는 비전을 통해 고령자 돌봄 공백 최소화에 주력했다.

이 박사는 2기는 고령사회 진입 단계로 삶의 질 제고에 초점을 두고 고령자들이 노후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인프라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2023~2027년 5년을 기한으로 하는 2기 계획의 비전을 ‘늘 삶이 좋은 도시, 고령 친화도시 울산’으로 두고 ‘삶의 질이 좋은 정주도시 조성’ ‘문화, 여가 일자리 통한 활력 도시 조성’ ‘건강한 삶 보장하는 건강 도시 조성’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했다.

또 자연 친화적 도심 속 녹색공간 조성, 보행 우선·안심 교통환경 조성, 편리한 주차장 조성,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 고독사 없는 촘촘 복지 구현 등 35개 추진 과제도 제시했다.

이 박사는 고령 친화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WHO의 가이드를 반영한 단계적 전략이 필요하며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1기부터 시행 중인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내실화를 이뤄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울산의 특성과 차별성을 살리면서 중앙과 지방의 정책 방향성을 확보하고, 계획의 시행 과정과 결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가 우선 구축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윤형 박사는 “고령 친화도시 조성은 시민 개개인이 독립적이고 활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기회를 창출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노년층 또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인 역할과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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