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지역 공공기관 중 중구와 울산도시공사에 제기된 민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2022년에 수집된 민원빅데이터 분석 결과 울산지역 공공기관 내 접수된 민원은 총 24만3172건이다. 인구 1만명당 2189건의 민원을 제기해 인구수 대비 전국 6번째로 많은 민원을 제기했다. 2021년보다 민원 건수가 15.99% 증가했고, 특히 중구가 3만6056건으로 43.42% 증가해 전국 기초지자체 중 상위 3번째 민원 증가율을 보였다.
중구는 불법현수막과 불법주정차 민원이 80% 이상으로, 국민신문고 활성화 영향으로 분석했다.
울산 연령별 주요 민원 키워드 | |
10대 | 문화행정·안전교통 |
20대 | 교통행정·안전문화 |
30대 | 교통행정·안전도로 |
40대 | 교통주택·건축행정·안전 |
50대 | 농림·축산행정·안전재정 |
60대 | 주택·건축도로교통 |
울산시는 지난해 8208건으로 전년(9058건) 대비 9.4% 줄었지만,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된 민원은 동구를 제외한 구·군 모두 증가했다.
또 공공기관 중 울산도시공사는 2296건의 민원으로 2021년 대비 1014.6%의 민원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국 공공기관 등에서 9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울산도시공사는 율동지구 송전탑 이전 관련 집단민원에 따른 결과로 설명했다.
울산 내 민원을 연령별 주요 키워드로 구분하면 10대는 문화(478건), 20·30·40대는 교통(1만1288건), 50대는 농림·축산(4186건), 60대는 주택·건축(390건), 70대는 행정·안전(34건)이 최다 주요 키워드로 꼽힌다.
10대는 게임 관련 민원(문화 카테고리로 포함)으로 20·30·40대는 불법주정차 신고, 50대 이상은 재건축 관련 민원으로 추정된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