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노하우 전수합니다’]드론 안전점검·VR 기반 안전교육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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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노하우 전수합니다’]드론 안전점검·VR 기반 안전교육체계 구축
  • 권지혜
  • 승인 2023.0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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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 MnM은 옥외 고소작업 등 상시 점검이 어려운 작업의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자 드론을 활용해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LS MnM은 현장 위험 요소 및 안전사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VR 기반 안전교육 체계를 도입했다.
울산 울주군 온산에 본사를 둔 LS MnM이 안전한 제련소를 구축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장착한 비밀무기(?)는 ‘드론’과 ‘VR 기반 안전교육 체계’다.

LS MnM은 안전과 보건이 완벽한 제련소를 구축하기 위해 공장 하늘위로 드론을 출동시킨다. 옥외 고소작업 등 상시 점검이 어려운 작업의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자 드론을 활용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LS MnM은 드론에 스피커를 장착해 안전 작업도 안내한다.

회사는 ‘VR 기반 안전교육 체계’도 구축해 임직원과 협력회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LS MnM은 온라인 교육을 넘어 현장 위험 요소 및 안전사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VR 기반 안전교육 체계를 도입했다. 안전보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대상자를 계층별로 세분화했으며, 전문 강사진을 구성해 맞춤식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작업자를 대상으로는 안전면담 제도를 운영해 안전지식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LS MnM은 지난 1936년 장항제련소 가동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금속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회사다.

LS MnM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안전관리 조직을 개편하고 △사전적 관리 △상시적 관리 △현장 중심적 관리의 안전·보건·관리 3대 원칙을 중대재해 예방 기준으로 수립했다.

또한 현장 상시 안전점검과 연계해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7가지 항목에 벗어나는 행동이 포착될 경우 대상자의 출입을 제한하는 ‘1 Strike Out’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7가지 항목은 △황산 등 취급작업 시 적정 내산 보호구 미 착용(유해화학물질 및 도급승인 대상물질 취급작업 시) △전기 취급작업 시 절연용 보호구 미 착용 △고소작업 시 안전벨트 미 착용 및 고리 미 체결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 전 밀폐공간 내부 진입 △고소장소 개구부 덮개 설치 등 안전조치 미 실시(지상 2m 이상) △안전작업허가서 미 발급·미 승인 상태 작업 △LOTO 미 실시 상태에서 작업 실시 등이다.

LS MnM은 ‘중대재해 Zero’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7가지 항목에 벗어날 경우 엄격하게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실제로 1 Strike Out 제도가 시행된 이후 매년 10~20건 정도의 적발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에는 안전과 보건 분야의 업무 시스템을 통합해 ‘MES System’ 구축을 완료했다.

MES System은 생산, 설비, 에너지, 품질관리, 물류 정보 등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고 데이터의 인과를 파악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ODS 프로젝트의 기반 시스템이다.

LS MnM은 MES System을 통해 실시간 진행 중인 안전작업 및 정비·보수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보다 정확하고 강화된 사전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데이터 연결성을 확대하고 안전보건정보제공을 확장해 상시 안전관리에 보다 도움이 되는 System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MES 안전보건 기능개선 투자와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절차 정착, 실시간 상시 안전관리가 가능한 모바일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투자를 MES System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위험장소에 대한 출입을 사전관리하고 알람을 주는 안전 가상펜스에 대한 투자도 준비 중이다.

협력회사의 안전보건관리를 위해선 LS MnM에서 전액 비용을 지원해 ‘전담안전관리자’ 채용을 지원했다.

LS MnM 안전보건 업무 총괄책임자인 박성실 전무는 “기본과 원칙을 기반으로 한 실행력 강화를 통해 안전이 완벽한 디지털 제련소, 안전이 최우선인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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