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서울킬러’ 엄원상 앞세워 3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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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서울킬러’ 엄원상 앞세워 3연승 도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3.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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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공격수 엄원상이 지난 5일 강원 FC와의 경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시즌 초반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FC 서울 원정에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올 시즌 개막 후 전북 현대(2대1), 강원 FC(1대0)를 연달아 격파하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서울(이상 승점 6)과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했다. 울산은 이번 라운드에서 서울을 꺾고 선두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서울 킬러’ 엄원상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엄원상은 지난해 울산 유니폼을 입은 뒤 서울전에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1도움)를 올렸다.

게다가 엄원상은 전북, 강원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컨디션 난조 탓에 2경기 연속 결장했던 지난 시즌 K리그1 MVP 이청용도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주민규와 마틴 아담의 컨디션도 좋은 상태다. 바코, 에사카 등 외국인 선수 간의 연계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 박용우와 이규성이 버티고 있는 허리도 건재하다.

한편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최근 15경기 무패(11승 4무)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뒤부터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 역대 전적에서도 173전 66승 56무 51패로 앞서고 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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