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도 불법집회·시위해산 검거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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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도 불법집회·시위해산 검거훈련 나서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5.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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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6년 만에 불법 집회·시위 해산 및 검거 훈련을 재개한다고 밝힌 가운데, 울산청도 집중 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26일부터 본격 훈련에 나선다.

경찰은 25일부터 오는 6월12일까지 ‘경찰청 및 각 시·도청 경찰 부대 훈련’을 실시, 불법 집회·시위 해산 및 검거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 불법 집회 해산 훈련은 각 시·도 경찰청 차원에서만 진행됐는데, 본청 차원의 합동 훈련이 실시되는건 지난 2017년 3월 이후 6년2개월만이다.

이번 훈련에는 전국 경찰 기동대 131개 중대 1만2000여명이 참가한다. 울산청 3개 기동대에 240여명의 경력도 집중 훈련에 참여한다.

경찰은 해산 명령에 불응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해산명령을 한 뒤 저항할 경우 검거하는 훈련을 중점으로 실시한다. 집회를 즉각 해산하는 훈련뿐만 아니라 1차 해산 안내, 2차 장비 압수 등 단계적으로 불법 집회 시위를 해산하는 과정도 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청 경비계 관계자는 “당초 기동대에서 진행하던 부대 전술 훈련에서 본청 지침에 따라 집회 체포, 검거, 해산 절차 위주로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과도한 방송장비를 사용해 소음 규정을 위반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과 집회 장소 이탈 제한 등의 훈련도 실시된다.

울산청은 26일부터 2개 기동대가 훈련을 실시한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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