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택시승차장 쏠림에도 신규설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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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택시승차장 쏠림에도 신규설치 어려워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3.05.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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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의 택시승차장이 일부 권역에 집중돼 있어 일부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나 설치 반대 민원 증가 등으로 추가 설치는 어려운 상태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구·군별로 △중구 11 △남구 32 △동구 10 △북구 12 △울주군 14곳에 택시승차장이 설치돼 있다. 동구지역 10곳의 승차장 중 8곳은 일산지, 남목, 현대백화점 동구점 일원에 몰려 있는 상태다.

일부 권역에 승차장이 집중된 탓에 콜택시를 불러야 탑승할 수 있고 과거 승차장이었던 곳에 택시가 대기하거나, 대단지 아파트 일원에 주차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각 구·군에 승차장 설치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 장소의 주민 및 상가 등 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하고 시에 요청하는 방식이지만, 최근에는 승차장 주변 쓰레기 문제나 간접 흡연 등 문제로 설치를 반대하는 여론이 커 신규 설치는 어려운 실정이다.

또 택시승차장 설치에 400만~5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나, 올해 설치 및 보수 예산이 1000만원 수준으로 추가 조성은 더 어려운 상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인구에 비례해 타 시도보다 택시 승차장이 많은 수준”이라면서 “최근은 설치 요청 민원보다 없애달라는 민원이 더 많다”고 전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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