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 금속노조 총파업대회가 31일 오후 4시부터 울산 남구 태화강역에서 금속노조 울산지부와 현대차지부, 현대중공업지부 등 1000여명(경찰추산)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집회 후 롯데백화점까지 1.4㎞ 구간에서 가두행진도 벌인다.
이들은 건설노조 탄압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사죄 및 탄압 중단, 노동시간 개악 시도 철회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건설노조는 이와 별개로 울산경찰청 앞에서 1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겸한 사전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민주노총 집회에 대한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윤 청장은 “심각한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해산 조치하고, 불법집회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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